中알리바바, 첫 분기 매출 감소 피해..예상치 웃돌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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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알리바바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1분기(2021년 4월~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 수준인 2055억5000만위안(약 39조6855억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주력 분야인 중국 내 전자 상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1419억3000만위안(약 27조40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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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여파.."6월 이후 회복세"
"비용 통제와 투자 사이서 균형 찾을 것"
예상치 상회로 5%대 상승 마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는 “알리바바의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사상 처음으로 보합 수준의 매출 성장을 보여줬다”면서 “해당 분기 동안 알리바바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등 여러 역풍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또한 “상대적으로 느린 4월과 5월에 이어 6월에 우리 사업 전반에 걸쳐 회복의 조짐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주력 분야인 중국 내 전자 상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1419억3000만위안(약 27조40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 관리 매출’(Customer management revenue)가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혼란 등으로 전년 동기 10%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관리 매출은 티몰이나 타오바오 등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자에게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도와주고 얻는 수수료다.
다만 알리바바는 6월 들어 물류가 개선되고, ‘6.18 쇼핑 페스티벌’에 힘입어 총 상품 거래량(GMV)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GMV는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매출의 척도로 여겨진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억7685만위안(약 341억원)을 기록했다. CNBC는 “이는 직전 분기(12%)나 전년 동기(29%) 성장률과 비교하면 둔화됐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매출의 증가에 대해 “금융 서비스, 공공 서비스 및 통신 산업에 의해 주도되는 전체 비(非)인터넷 산업의 성장 회복을 반영한다”고 평했다.
쉬훙 알리바바 최고재무관리자(CFO)는 “향후 비용 최적화 및 비용 관리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면서 “알리바바는 비용 통제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투자 지속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로 정규장에서 5.15% 상승 마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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