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흥행 비상선언..하루만에 '한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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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이 하루만에 '한산:용의 출현'에 따라잡히며 앞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개봉 둘째날인 4일 22만2126명이 보며 20만9355명이 본 '한산:용의 출현'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한산:용의 출현'이 '비상선언'보다 특수 상영관 관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말엔 '비상선언'과 '한산:용의 출현'이 쌍끌이 흥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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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상선언' 2일차 22만명 보며 1위
매출액 보면 '한산:용의 출현' 1위
다음 주 '헌트' 개봉 흥행 '빨간불'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비상선언'이 하루만에 '한산:용의 출현'에 따라잡히며 앞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주말에 흥행 동력을 얻지 못하면 '헌트'가 관객을 만나는 다음 주에는 관객을 끌어모으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비상선언'은 개봉 둘째날인 4일 22만2126명이 보며 20만9355명이 본 '한산:용의 출현'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다만 관객수로 보면 1위이지만, 매출액으로 보면 '한산:용의 출현'이 1위였다. '비상선언' 매출액은 20억2300만원, '한산:용의 출현'은 20억3400만원이었다. 이는 '한산:용의 출현'이 '비상선언'보다 특수 상영관 관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말엔 '비상선언'과 '한산:용의 출현'이 쌍끌이 흥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상선언'은 개봉 이튿날부터 하락세에 진입한 상태여서 손익분기점이 되는 500만명을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첫 날 '비상선언'의 매출액 점유율은 46.8%였다가 이튿날에 37.7%로 9.1%P 하락했다. 오는 10일엔 이정재·정우성 주연 '헌트'가 개봉한다.
'비상선언'은 인천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에서 바이러스 테러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임시완·김남길·김소진·박해준 등이 출연했고, '관상'(2013)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미니언즈2'(4만4863명·누적 179만명), 4위 '탑건:매버릭'(3만4522명·누적 725만명), 5위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1만9269명·누적 29만명)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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