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펠로시 방문은 내정간섭' 北비판에 "주권 폄훼"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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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라고 비판한 북한에 대해 "주권에 대한 폄훼"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대만 외교부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성명을 통해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북한 외무성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엄중히 반박한다"고 밝혔다고 VOA가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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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대만 정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라고 비판한 북한에 대해 "주권에 대한 폄훼"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대만 외교부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성명을 통해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북한 외무성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엄중히 반박한다"고 밝혔다고 VOA가 5일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어 "대만의 국가 주권을 폄훼하는 북한의 부당한 성명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앤 오우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외교부는 대만이 주권 독립국이며 대만 중국 정부는 상호 예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왔다"며 "이것이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는 현재의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이룬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법치의 성과는 권위주의적인 중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중국 정부는 대만과 다른 나라 사이의 교류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런 점에서 "북한 외무성의 '망언'은 중국이 주장하는 허위사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대만에 대한 주권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이 발언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라고 맹비난하면서 대만과 관련한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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