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전 수준 회복.. WTI 90달러 아래로

채민석 기자 2022. 8. 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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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수요 위축 전망에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치로 돌아갔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2.3%(2.12달러) 하락한 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WTI 종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지난 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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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수요 위축 전망에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치로 돌아갔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2.3%(2.12달러) 하락한 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WTI 종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지난 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8%(2.74달러) 떨어진 94.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또한 장중 배럴당 93.20달러 수준까지 내려와 지난 2월 2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이날 27년 만에 ‘빅스텝’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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