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합류한 메리필드, 백신 맞고 '반쪽 선수' 모면

김재호 2022. 8. 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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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유틸리티 선수 윗 메리필드(33), '반쪽 선수'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블루제이스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토론토 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홈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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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유틸리티 선수 윗 메리필드(33), '반쪽 선수'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자신의 신념을 조금 굽힌 결과다.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블루제이스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토론토 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홈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이전 소속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즈 소속이던 지난 7월 토론토 원정에 불참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결과다.

메리필드는 앞서 백신 접종을 거부해 토론토 원정에 불참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캐나다 정부의 방역 정책에 맞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않은 선수는 토론토에서 열리는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규정을 정했다.

당시 그는 "나는 트레이너들이 진통제를 줬을 때도 안먹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백신 접종 의무황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었다.

그리고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홈경기에 뛰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인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그의 트레이드가 확정된 이후 블루제이스 구단 운영진은 메리필드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존 슈나이더 감독대행은 "모든 것은 전적으로 그에게 달렸다"며 백신 접종 여부를 택하는 것은 개인이 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가 계속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면 NBA의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처럼 홈경기는 뛰지 못하는 '반쪽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백신을 맞는 것을 택하면서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올스타 2회, 최다안타 1위 2회 경력의 메리필드는 이날 인터뷰에서 과거 백신 접종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더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경솔했음을 인정했다. "시즌 막판 의미 있는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설렌다"는 말도 전했다.

한편, 토론토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앤소니 배스, 잭 팝 두 명의 투수도 팀에 합류시켰다. 포수 잭 콜린스, 좌완 맷 게이지, 우완 맷 피콕이 트리플A 버팔로로 돌아갔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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