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0억 '배트걸' 시사회 혹평으로 폐기, 여배우의 황당한 표정[해외이슈]

2022. 8. 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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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9000만달러(약 118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배트걸'이 개봉하지 않고 폐기된 가운데 주연을 맡은 레슬리 그레이스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배트걸’ 뉴스를 들었다. 나는 스코틀랜드에서 7개월 동안 이 영화에 투입된 우리의 놀라운 캐스팅과 지칠 줄 모르는 제작진의 사랑과 노력, 그리고 의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배트걸’의 비하인드 컷인데, 레슬리 그레이스는 황당해하는 듯한 표정의 사진을 게재해 자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 영화는 처음에 7,500만 달러로 기획됐지만,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제작비가 9,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워너브러더스는 “‘배트걸’을 개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DC 유니버스와 HBO 맥스와 관련된 우리 지도부의 전략적 변화를 반영한다”면서 “ 슬리 그레이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는 배우이며 이 결정은 그녀의 연기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신은 시사회 결과 혹평을 받았기 때문에 개봉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평론가 조니 올렉신스키는 NPR과 인터뷰에서 “그것은 시험을 잘 못 봤다”면서 “‘배트걸’은 형편없는 영화다”라고 단언했다.

아딜 엘 아르비 감독과 빌랄 팔라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이 소식에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믿을 수 없다. 감독으로서 우리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영화가 끝나려면 멀었지만, 전 세계 팬들이 직접 최종 영화를 보고 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도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배트맨의 열렬한 팬으로서,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DCEU(DC Extended Universe)에 참여하게 된 것은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 레슬리 그레이스 인스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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