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청년기업가 창업 '피스컬노트', 美 NYSE '오프닝 벨' 울려

뉴욕=임동욱 특파원, 조철희 기자 2022. 8.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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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법률·정책 빅데이터 미디어기업 피스컬노트(FiscalNote)가 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프닝 벨'을 울리며 상장기업 데뷔를 축하했다.

NYSE의 상징적 행사인 '오프닝 벨' 행사에는 피스컬노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한국계 청년기업가 팀 황(Tim Hwang, 한국명 황태일)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 이사회 멤버를 비롯해 많은 고객과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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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Stock Exchange welcomes executives and guests of FiscalNote Holdings, Inc. (NYSE: NOTE), today, Thursday, August 4, 2022, to celebrate its recent listing. To honor the occasion, Tim Hwang, Chairman, CEO & Co-founder, joined by Hope Jarkowski, NYSE General Council, rings The Opening Bell®. /사진제공=NYSE


AI(인공지능) 기반 법률·정책 빅데이터 미디어기업 피스컬노트(FiscalNote)가 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프닝 벨'을 울리며 상장기업 데뷔를 축하했다.

NYSE의 상징적 행사인 '오프닝 벨' 행사에는 피스컬노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한국계 청년기업가 팀 황(Tim Hwang, 한국명 황태일)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 이사회 멤버를 비롯해 많은 고객과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The New York Stock Exchange welcomes executives and guests of FiscalNote Holdings, Inc. (NYSE: NOTE), today, Thursday, August 4, 2022, to celebrate its recent listing. To honor the occasion, Tim Hwang, Chairman, CEO & Co-founder, joined by Hope Jarkowski, NYSE General Council, rings The Opening Bell®. /사진제공=NYSE


황 CEO는 "오늘 아침 NYSE에서 제럴드 야오, 조나단 첸 등 다른 공동창업자 및 100명이 넘는 내빈들과 함께 멋진 오프닝 벨을 울리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며 "우리를 지금 이 순간까지 이끌어준 직원, 고객, 투자자, 파트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은 단지 새로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전세계 기업과 조직들이 공공시장의 자원을 활용해 성장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동설립자인 제럴드 야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피스컬노트의 목적은 보다 투명하고 정보에 정통한 글로벌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은 정신은 우리가 회사를 시작한 이후 변하지 않았고, 우리를 계속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 New York Stock Exchange welcomes executives and guests of FiscalNote Holdings, Inc. (NYSE: NOTE), today, Thursday, August 4, 2022, to celebrate its recent listing. To honor the occasion, Tim Hwang, Chairman, CEO & Co-founder, joined by Hope Jarkowski, NYSE General Council, rings The Opening Bell®. /사진제공=NYSE


피스컬노트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더들스트리트애쿼지션(DSAC)과 합병하고, 지난 1일 NYSE에 주식(티커: NOTE)을 상장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 회사에는 머니투데이도 초기 단계에 500만달러(투자 당시 환율로 약 56억원)를 투자했다. 1992년생의 한국계 청년이 미국에서 분투하며 스타트업 성장의 결실인 증시 상장을 이뤘다는 것에 국내외 투자업계에서 호평이 나온다.

피스컬노트는 완전히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한 '카테고리 크리에이터'(Category Creator)다. 정부, 의회, 법원 등의 정책, 규제, 의안, 판례 등의 정보를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수집·분석해 기업, 공공기관, 로펌, NGO(비정부기구) 등에 서비스한다. 지난 1회계분기 매출은 2610만달러(약 4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50% 급증했다.

피스컬노트는 2018년 영국 유력 미디어 이코노미스트그룹이 보유한 미국 정치 전문매체 시큐롤콜(CQ Roll Call)을 인수,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을 집어삼킨 이례적인 M&A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he New York Stock Exchange welcomes executives and guests of FiscalNote Holdings, Inc. (NYSE: NOTE), today, Thursday, August 4, 2022, to celebrate its recent listing. To honor the occasion, Tim Hwang, Chairman, CEO & Co-founder, joined by Hope Jarkowski, NYSE General Council, rings The Opening Bell®. /사진제공=NYSE


황 CEO는 이민 한인 2세로 199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 과테말라 봉사활동을 통해 가난과 불평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며 '세상을 보다 이롭게 변화시키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 봉사활동 전문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역시 고교 시절인 2008년 미국 대선 때는 버락 오바마 캠프에서 데이터 정치 전략을 짰다. 이듬해엔 몽고메리카운티 교육위원에 당선돼 정책 경험을 쌓았다. 이후 프린스턴대학교에 진학해 정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근원적인 사회 변화를 원했던 그는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머니투데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에 수차례 참여해 대한민국의 창업 활성화와 이노베이션을 강연했던 황 CEO는 그간 머니투데이와 나눈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표가 '미국, 아시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공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The New York Stock Exchange welcomes executives and guests of FiscalNote Holdings, Inc. (NYSE: NOTE), today, Thursday, August 4, 2022, to celebrate its recent listing. To honor the occasion, Tim Hwang, Chairman, CEO & Co-founder, joined by Hope Jarkowski, NYSE General Council, rings The Opening Bell®. /사진제공=NY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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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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