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합류 후 첫 비시즌' 강상재, "기대가 된다"

손동환 2022. 8.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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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된다"원주 DB는 전통적으로 '높이'를 강점으로 보여준 팀이다.

강상재는 "대표팀 뿐만 아니라, 비시즌 훈련도 소화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컨디션이 좋았다. 또, 대표팀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출전 시간 동안 모든 걸 쏟겠다는 마음만 있었다. 그게 좋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의 자신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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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된다”

원주 DB는 전통적으로 ‘높이’를 강점으로 보여준 팀이다. 특히, 2011~2012 시즌이 그랬다. 김주성(현 원주 DB 코치)과 윤호영(196cm, F), 로드 벤슨 등이 ‘높이’와 ‘수비’의 위용을 보여줬다. 원주산성의 시작을 알렸다.

김주성이 2017~2018 시즌 후 현역에서 은퇴했고, DB는 새로운 장신 자원을 필요로 했다.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로 풀린 김종규(206cm, C)를 영입한 이유. 윤호영-김종규-치나누 오누아쿠를 중심으로, 또 한 번 산성을 구축했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경민(183cm, G)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보냈고,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박찬희(190cm, G)와 강상재(200cm, F)를 데리고 왔다.

핵심은 강상재였다. 강상재는 높이에 긴 슈팅 거리를 지닌 스트레치 빅맨. 김종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원이었다.

이상범 DB 감독 역시 두 장신 자원의 강점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 중 “강상재는 키가 큰 포워드라고 보면 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3번으로 소화하게끔 훈련시킬 예정이다”며 강상재의 활용법을 언급했다.

2021~2022 시즌 중 군에서 제대한 강상재는 38경기 평균 25분 39초를 뛰었다. 9.3점 6.2리바운드(공격 1.8)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인트 존 성공률 62.5%(경기당 2.5/4.0)에 2점슛 성공률 54.1%(경기당 3.3/6.1), 3점슛 성공률 33.3%(경기당 0.7/2.1)로 효율 또한 나쁘지 않았다. 다만,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아쉬울 뿐이었다.

강상재는 “군에 있는 기간 동안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제대 후 첫 시즌을 맞았다. 새롭게 합류해 부담감이 있었다. 여기에 포지션 변화도 있었다. 무엇보다 내 기량이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그게 다행이었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 7월에 열린 2022 FIBA 아시아컵에도 다녀왔다. 스트레치 빅맨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강상재는 “대표팀 뿐만 아니라, 비시즌 훈련도 소화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컨디션이 좋았다. 또, 대표팀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출전 시간 동안 모든 걸 쏟겠다는 마음만 있었다. 그게 좋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의 자신을 돌아봤다.

한편, DB는 지난 4일 고려대학교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 목표는 실전 감각 점검 및 경기 체력 향상. 강상재도 두 가지 목표에 입각해 코트를 밟았다.

강상재는 2쿼터에 박찬희(190cm, G)-이준희(193cm, G) 등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5번으로 나섰지만, 공수 모두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 밖까지 넓게 움직였다. 3쿼터에는 김종규와 함께 합을 맞췄다. 수비 움직임과 공격 동선 등을 점검했다.

강상재는 “지난 주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격리됐다. 운동한 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다. 근육통도 조금 있고,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아직 (팀원과의 호흡이) 100%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된다”며 연습 경기를 돌아봤다.

그 후 “작년에는 인원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인원이 줄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과 백업 멤버의 차이가 줄어야, 팀이 강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포지션에 들어가도, 내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떠올렸다. “기대가 된다”는 말에 부응하기 위해, 팀과 자신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먼저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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