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에 열 올리는 북한.."VR부터 AI 교수법까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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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육성을 강조하는 북한은 최근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교수법 등을 개발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리종(정)수 북한 교육위원회 부국장은 "평양시, 평성시, 사리원시, 개천시, 회창군을 비롯한 다른 시·군의 영재 교육 시설들과 많은 학교들에서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는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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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재 육성을 강조하는 북한은 최근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교수법 등을 개발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의 영문 일간지 '평양타임스' 3일 자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을 비롯해 각지에서 교육과정 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종(정)수 북한 교육위원회 부국장은 "평양시, 평성시, 사리원시, 개천시, 회창군을 비롯한 다른 시·군의 영재 교육 시설들과 많은 학교들에서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는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라고 밝혔다.
리 부국장은 "많은 학교들이 현대적인 교육 방식과 최신 기술을 도입해 학생들의 인지 능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동안 보통교육부문에서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수십 가지의 우수한 교수법이 개발됐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인재양성을 국가의 미래와 결부지으며 인재육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6월에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교육 혁명을 통한 교육 수준 향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은 도시와 농촌 간 교육 수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교수강습소와 도·시·군 강습소, 도시의 우수 교육자들을 농촌학교로 파견하고 있다. 파견된 교육자들은 농촌학교들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수 문건 작성과 △새 교수 방법 도입 사업 △교원들의 교수 능력을 키워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실무에 빨리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도 늘리고 대학 교원들에게는 학위를 취득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평양타임스는 전했다.
리 부국장은 "보통교육 분야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교수법이 초중등 교육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농촌학교의 교육 수준을 도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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