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침체 공포에 반년 만에 90달러 밑돌았다

김정남 2022. 8. 5.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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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에 반년 만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 7000배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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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90달러 하회..올 2월 이후 처음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경기 침체 우려에 반년 만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밑돈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배럴당 93.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역시 2월 말 이후 최저치다.

100달러를 훌쩍 웃돌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하는 것은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이다.

전날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를 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 7000배럴 늘었다. 시장 예상치(70만배럴 감소)보다 큰 폭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임에도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적어졌다는 뜻이다.

(사진=AFP 제공)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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