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헤이젠 애리조나 단장 부인상

마이크 헤이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단장이 아내를 잃었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헤이젠 단장의 아내 니콜 헤이젠 여사의 부고를 전했다.

헤이젠 여사는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4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남편 마이크와 네 명의 아들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다.

마이크 헤이젠 애리조나 단장이 아내를 잃었다. 사진= MK스포츠 DB

헤이젠 가족은 성명을 통해 "니콜은 그의 인생과 가족을 사랑하며 강렬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다. 하루하루를 어머니, 아내, 교육자로서 살아왔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교모세포종이라는 병은 서서히 그가 말하고 걷을 수 있는 능력을 뺏어갔지만, 자녀와 가족, 친구들에 대한 사랑마저 뺏어갈 수는 없었다"며 2년 4개월간의 투병 생활을 견딘 고인을 기렸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도 켄 켄드릭 대표경영위원, 데릭 홀 최고경영책임자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그가 보여준 활기, 친절함, 아름다운 미소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는 미래 비슷한 병을 가진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조사와 치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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