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31일까지 일본인 무비자 입국 허용"

프놈펜=최지선 기자 2022. 8. 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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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일본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무비자 입국(사증 면제 조치)이 가능해졌다.

2020년 3월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이유로 한국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제한했고, 우리 정부도 상응 조치를 한 지 약 2년 만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현지 시간) 아세안 관련 회의차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상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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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日외상 만나
日측 강제징용 등 언급은 없어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상이 4일 오후(현지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주먹을 쥐고 팔꿈치를 맞대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놈펜=뉴스1
4일부터 일본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무비자 입국(사증 면제 조치)이 가능해졌다. 2020년 3월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이유로 한국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제한했고, 우리 정부도 상응 조치를 한 지 약 2년 만이다. 이번 조치는 31일까지 한시적인 것으로, 방역 상황 등을 감안해 향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현지 시간) 아세안 관련 회의차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상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한일 장관은 이날 지난달 박 장관 방일 이후 보름 만에 만났다. 박 장관은 “양국 간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과 양국의 현안, 또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조했다. 한일 장관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도 공유했다. 다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피해자 배상을 위한 민관협의회나 외교부가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일본 측 언급 등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19세기에 중국이 열강들로부터 힘든 상황을 겪었을 때를 생각나게 하는 게 아니냐”며 “중국 내부 여론이 매우 안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놈펜=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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