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순교자박물관 '상본' 특별전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2022. 8. 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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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절두산순교성지 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내년 7월 22일까지 '상본(像本)'을 소재로 한 특별기획전시 '지향'이 열린다.

'상본'에서는 도상 중심의 상본을 전시해 도상으로서의 상본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성령칠은'에서는 첫 영성체와 세례, 견진성사 등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았던 순간에 나눈 상본들을 전시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올해 5월부터 절두산순교성지와 서소문순교성지 순례자, 서울대교구 신부들을 대상으로 상본 기증 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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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모습 담긴 카드그림 1500점 공개
서울 마포구 절두산순교성지 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내년 7월 22일까지 ‘상본(像本)’을 소재로 한 특별기획전시 ‘지향’이 열린다.

상본은 예수 그리스도나 성모 마리아, 성인들의 모습이 담긴 카드 형태의 화상(畵像)이다. 한국 가톨릭교회 초기 신자들은 박해 시기에 신앙심을 잃지 않기 위해 상본을 지니고 다녔다.

전시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다. ‘상본’에서는 도상 중심의 상본을 전시해 도상으로서의 상본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성령칠은’에서는 첫 영성체와 세례, 견진성사 등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았던 순간에 나눈 상본들을 전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사제수품 상본(사진) 등 서울대교구 사제들의 서품 기념 상본 60여 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올해 5월부터 절두산순교성지와 서소문순교성지 순례자, 서울대교구 신부들을 대상으로 상본 기증 운동을 펼쳤다. 총 3500여 장의 상본이 수집됐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1500여 장이 공개된다.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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