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대폭발 2주년에..참사 상징 '곡물 저장고' 2차 붕괴

김민정 기자 2022. 8. 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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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의 충격으로 훼손된 거대 곡물 저장고가 참사 발생 2주년인 현지시간 4일 추가 붕괴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베이루트 항구에 있는 높이 48m에 달하는 거대 곡물 저장고의 타워 4개가 굉음과 먼지를 내며 무너져 내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대폭발 참사 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2020년 8월 4일 '중동의 파리'로 불리는 베이루트의 항구에서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버섯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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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의 충격으로 훼손된 거대 곡물 저장고가 참사 발생 2주년인 현지시간 4일 추가 붕괴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베이루트 항구에 있는 높이 48m에 달하는 거대 곡물 저장고의 타워 4개가 굉음과 먼지를 내며 무너져 내렸습니다.

앞서 3주가량 이어진 화재의 영향으로 지난달 31일 무너지기 시작한 저장고에서 추가 붕괴가 진행된 것입니다.

화재는 2년째 방치됐던 곡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열과 폭염이 유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대폭발 참사 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사법당국은 참사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 속에 진전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폭발 현장 인근에서는 이날도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2020년 8월 4일 '중동의 파리'로 불리는 베이루트의 항구에서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버섯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

몇 년째 항구 창고에 방치됐던 질산암모늄 2천700여 톤이 용접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폭발의 충격은 현장에 43m 깊이의 구덩이를 만들 만큼 강력했는데, 최소 214명이 사망하고 6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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