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부장관, 태평양 도서국 방문..중국 영향력 확대 견제

김민정 기자 2022. 8. 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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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현지시간 4일 사모아 방문을 시작으로 9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남태평양 일대 지역을 순방합니다.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사모아와 통가를 방문하는 최고위 미국 당국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셔먼 장관은 방문 기간 통가와 솔로몬 제도에 미 대사관을 새로 열고, 미 평화봉사단 활동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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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현지시간 4일 사모아 방문을 시작으로 9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남태평양 일대 지역을 순방합니다.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이 사모아와 통가를 방문하는 최고위 미국 당국자"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아메 나오미 아타파 사모아 총리와 투포우 6세 통가 국왕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또 솔로몬제도를 찾아 캐럴라인 케네디 주호주 미국대사와 함께 2차 세계대전 주요 사건 중 하나인 '과달카날 전투'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대 중국 견제를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설정한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중국의 영향력 강화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습니다.

특히 태평양 도서국에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에 우려를 표하는 상황입니다.

앞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솔로몬제도와 사모아, 피지, 통가 등을 순방하며 농·어업 및 기간 시설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솔로몬제도와는 올해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셔먼 장관은 방문 기간 통가와 솔로몬 제도에 미 대사관을 새로 열고, 미 평화봉사단 활동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셔먼 장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동맹인 호주와 뉴질랜드를 잇달아 방문해 대만해협 문제 등을 포함해 역내 현안을 논의합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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