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장 "실질적 비핵화 지원"..尹 펠로시에 "대북억지력 징표"

방준원 2022. 8. 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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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우리나라에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확인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펠로시 의장과 전화 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의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로 방한했던 낸시 펠로시 의장이 7년 만에 다시 국회를 찾았습니다.

미 하원의장 자격으론 20년 만의 공식 방문입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어떻게 하면 한미 동맹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의회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할지, 논의하려 합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북한 비핵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접견 대신 전화를 통해 낸시 펠로시 의장단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약속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미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 일행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태효/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윤 대통령은 '이번 펠로시 일행의 방문이 한미 간에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강구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전화회담에서 중국이나 타이완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방문에 이어 주한 미군들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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