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27년 만에 금리 최대폭 인상

윤나경 2022. 8. 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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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도 물가 급등세를 잡기 위해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6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9.4%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달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0.5%포인트 금리 인상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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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도 물가 급등세를 잡기 위해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75%로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예견된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인 2008년 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BOE는 작년 12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움직인 이후 이번까지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습니다.

지난 6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9.4%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달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0.5%포인트 금리 인상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BOE는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 정점을 11%에서 13%로 올려잡았고, 내년에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연이어 금리를 0.75%포인트씩 인상하며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고,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도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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