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만에 선발 출장 장타쇼' LG 이재원 "계속 이만 갈았다"[SS인터뷰]

윤세호 2022. 8.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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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찾아온 선발 출장 기회를 완벽히 살렸다.

지난달 28일 문학 SSG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 장타쇼를 펼쳤다.

이재원은 "오늘 선발로 나간 것처럼 계속 백업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백업을 하더라도 내가 할 역할이 있다"며 "홈런 숫자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나갔을 때 내 200%를 보여주고 싶다. 키움과 주말 3연전 목표도 기회가 오면 내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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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이 4일 사직 롯데전 4회초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모처럼 찾아온 선발 출장 기회를 완벽히 살렸다. LG 외야수 이재원(23)이 5경기 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안타 2개가 모두 장타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한 경기였다.

이재원은 4일 사직 롯데전에서 8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28일 문학 SSG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 장타쇼를 펼쳤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2타점 2루타,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2호 홈런 후 이재원은 탈수 증상에 따른 근육 경련으로 안익훈과 교체됐다. LG는 12-2로 롯데에 완승을 거두며 2위로 점프했다.

경기 후 이재원은 탈수 증상에 대해 “땀이 좀 많은 체질이다. 날씨가 덥고 너무 습해서 더 심했던 것 같다. 이제는 괜찮다”며 “홈런 친 순간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베이스를 돌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천천히 뛴 것만 기억 난다”고 말했다.

지난 주중 3연전까지 꾸준히 선발 출장했던 이재원은 홍창기가 복귀하면서 대타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은 관리 차원에서 홍창기가 선발 출장하지 않아 다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재원은 타석이 줄어든 것을 두고 “그냥 계속 이만 갈았다. 기회가 올 것으로 믿고 경기 중에도 배트를 잡고 훈련했다. (김)현수형이 지명타자로 나가고 있으니까 더그아웃에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줬다”며 “경기를 보면서 투수 볼배합, 포수 볼배합을 유심히 봤다. 계속 준비하면서 오늘 결과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상위권 경쟁에 임하는 만큼 기회를 살리고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한다. 이재원은 “오늘 선발로 나간 것처럼 계속 백업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백업을 하더라도 내가 할 역할이 있다”며 “홈런 숫자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나갔을 때 내 200%를 보여주고 싶다. 키움과 주말 3연전 목표도 기회가 오면 내 모든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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