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불펜도 괜찮아. SSG 우승 위해 던지겠다"

문성대 2022. 8. 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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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좌완투수 오원석(21)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SSG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 오원석의 호투와 연장 10회초 나온 박성한의 결승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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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SG 김원형 감독 "오늘 오원석과 불펜의 승리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2.07.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의 좌완투수 오원석(21)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SSG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 오원석의 호투와 연장 10회초 나온 박성한의 결승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전날 키움에 1점차 패배를 당했던 SSG는 설욕전을 펼쳤다. SSG(65승 3무 29패)는 1위를 질주해 시즌 70승을 바라보고 있다.

SSG 두 번째 투수 오원석은 1회 1사 후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이태양이 부진하자, 곧바로 롱 릴리프 오원석을 투입했다. '투수왕국' SSG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준 대목이다.

오원석은 올해 SSG의 선발을 맡았다. 하지만 주축 선발 문승원과 박종훈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불펜으로 밀렸다. 심기일전한 오원석은 선발투수와 같은 엄청난 이닝 이터 능력을 선보여 다시 한 번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오원석은 "추가 점수를 주지 않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마운드에 올라갔다.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역전승을 하는 데 보탬이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불펜투수로 보직이 바뀐 것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불펜에서도 내 역할을 잘해서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전보다 더 책임감 있게 경기에 나서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원석은 "남은 시즌 아프지 않고 끝까지 던지고 싶다. 팀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가을야구에 처음 나가게 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오늘 오원석이 이른 시점에 나와서 두 번째 선발 역할을 잘 해주면서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불펜의 승리였다. 경기 초반 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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