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종합] 한화 '교체 용병' 라미레즈, 양현종에 판정승..새 에이스 우뚝

김학수 2022. 8. 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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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교체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교체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
[한화 이글스 제공]

꼴찌 한화 이글스 교체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가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한화 마운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라미레즈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를 낚았다.

한화는 라미레즈가 KIA 에이스 양현종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경기여서 의미가 더했다.

최고 시속 151㎞의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진 라미레즈는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월 하순 한화 마운드에 합류한 라미레즈는 7경기에 등판해 2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은 1.41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노시환과 하주석이 연속 안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2회에는 2루타를 친 박상언을 마이크 터크먼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KIA는 6회초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중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김인환과 노수광의 연속 2루타와 박상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2득점,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IA 양현종은 5⅓이닝 동안 9안타로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SSG 박성한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고 있다.[연합뉴스]

1·2위가 격돌한 고척돔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5로 꺾었다.

SSG는 1회초 최지훈이 내야안타, 최정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2사 2, 3루에서 후안 라가레스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키움은 공수 교대 후 SSG 선발 이태양이 흔들리는 틈을 타 전세를 뒤집었다.

이용규가 좌전안타, 송성문은 볼넷,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혜성과 박찬혁이 연속 안타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구원 등판한 오원석이 초구에 폭투를 던져 1점을 추가 헌납했다.

역전에 성공한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푸이그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추격에 나선 SSG는 7회초 라가레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우중간 펜스 상단에 꽂히는 2루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되살아난 SSG는 연장 10회초 최정이 실책으로 출루하고 한유섬은 내야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에서 박성한의 내야땅볼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위닝시리즈를 챙긴 SSG는 8게임 차 선두 질주를 계속했고 키움은 LG 트윈스에 승률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났다.

(부산=연합뉴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2사 3루에서 LG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12-2로 대파했다.

LG는 1회초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채은성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공수 교대 뒤 잭 렉스가 우전안타를 친 뒤 희생번트에 이어 전준우의 적시타로 득점해 1-1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황성빈과 렉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희생번트와 폭투로 1점을 보태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LG는 4회초 김현수의 볼넷에 이어 채은성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뒤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2-2를 만들었다.

이어 로벨 가르시아가 우전 적시타, 문보경과 이재원은 연속 2루타를 날려 5-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이재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롯데 야수진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2점을 추가, 8-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LG는 8회에도 가르시아의 3루타 등 4안타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김윤식은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롯데 박세웅은 4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원태인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태인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진만 감독대행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9-2로 꺾었다.

삼성은 1회초 시작하자마자 사사구 3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호세 피렐라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오재일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이어간 삼성은 김재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이영하는 2회에도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강판당했고 삼성은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구자욱이 중전안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에도 1사 2, 3루에서 오선진과 김지환의 연속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 6-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강한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7회에도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말 2점을 뽑아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첫 승을 신고했다.

사사구 7개를 남발한 이영하는 1이닝 동안 4실점 하고 강판돼 2019년 6월 19일부터 삼성을 상대로 8연패를 당했다.

노진혁 [NC 다이노스 제공]
노진혁
[NC 다이노스 제공]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 wiz에 4-3으로 역전승했다.

kt가 경기 내내 앞섰지만,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가 제대로 터지지 않은 탓에 역전패를 당한 경기였다.

kt는 2회초 박병호가 볼넷, 김민혁은 우전안타를 날렸고 김준태는 희생번트를 댔지만, 상대 실책으로 살아나가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신본기의 병살 타구에 1점을 먼저 뽑았다.

4회에는 다시 박병호가 몸맞는공, 김민혁이 우전안타, 김준태는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kt는 7회에도 무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만 획득, 3-0으로 앞섰다.

NC는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8회말에는 노진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주원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2-3으로 추격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에는 양의지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찬스에서 대타 박민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우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kt 선발 벤자민은 7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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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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