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결승 타점' 박성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니 좋은 결과"

문대현 기자 2022. 8. 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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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 박성한(24)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박성한은 "10회 (한)유섬이형의 타구가 2루수에게 잡힐 줄 알았는데, 안타로 연결되는 것을 보고 '이렇게도 (경기가) 풀리는 만큼 내가 찬스를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떻게든 점수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안타를 치지 못해 아쉽지만 (결승 타점을 올려) 팀의 승리로 연결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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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키움전서 동점타 이어 결승 타점 기록
SSG 6-5 역전승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박성한이 8회초 2사 만루에서 동점 2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8.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 박성한(24)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2일 키움에 9회 뒤집기로 승리한 뒤 3일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패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8월 첫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도 8승3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또 SSG는 65승3무29패가 되며 2위 LG 트윈스(57승1무37패)와 8경기 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박성한이었다.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박성한은 1회, 4회, 7회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렸다. 3-5로 밀리던 8회 2사 만루에서 박성한은 김태훈의 공을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에는 상대 실책과 행운의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찬스서 내야 땅볼로 결승 타점까지 올렸다.

경기 후 박성한은 "10회 (한)유섬이형의 타구가 2루수에게 잡힐 줄 알았는데, 안타로 연결되는 것을 보고 '이렇게도 (경기가) 풀리는 만큼 내가 찬스를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떻게든 점수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안타를 치지 못해 아쉽지만 (결승 타점을 올려) 팀의 승리로 연결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한은 "오늘도 경기 중반까지 밀리고 있었지만 팀원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 점씩 따라가다 보니 이길 수 있었는데 그것이 우리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안정된 수비를 펼친 박성한은 "고척스카이돔은 인조잔디 구장이라 바운드가 크고, 타구도 빠르다. 또 실내 조명 탓에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LG)에 견줄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성한은 유력한 골든글러브 후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박성한은 이에 대해 "오지환 선배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오지환 선배는 정말 테크닉이 뛰어나고 수비를 잘 한다"며 "나와는 갖고 있는 성향이 다르다. 지금처럼 각자 자리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글러브는 누구나 욕심이 있는 상이지만 자꾸 신경을 쓰다 보면 스스로 쫓기게 된다. 그래서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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