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러, 나토 회원국 위협하면 나토 전체 즉각 개입"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오늘(4일) 노르웨이 우퇴위아섬에서 열린 노동자청년연맹 행사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였고, 러시아의 승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성공을 막기 위해 나토와 회원국들은 앞으로 오랫동안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식의 공격적인 정책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은 끔찍하지만 러시아와 나토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훨씬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현 세계질서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나토가 전쟁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조지아, 몰도바, 우크라이나에 했던 것과 비슷한 행동을 나토 회원국에 하려 한다면 나토 전체가 즉각 개입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