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백업' GK도 텐 하흐에게 반했다.."그의 해결책은 훌륭해"

최대훈 2022. 8. 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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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백업 골키퍼 톰 히튼이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에게 푹 빠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히튼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신선한 에너지를 가져다주었다며 그가 일으킨 변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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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백업 골키퍼 톰 히튼이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에게 푹 빠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히튼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신선한 에너지를 가져다주었다며 그가 일으킨 변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히튼은 지난 2002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오랜 기간 맨유 소속이었으나 임대만을 전전할 뿐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한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지난 2010/11시즌을 앞두고 카디프 시티 FC로 이적하며 맨유를 떠났고 11년이 지난 2021년, ‘친정팀’ 맨유로 전격 복귀했다.

백업 골키퍼 자리를 노리고 맨유에 복귀한 히튼이었으나 그에게 주어진 자리는 2순위 골키퍼가 아닌 ‘3순위’였다. 히튼은 딘 헨더슨이 맨유의 주전이 되고 다비드 데 헤아가 구단을 떠나는 그림을 예상했으나 헨더슨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데 헤아가 제 기량을 되찾으며 그의 바람은 산산조각이 됐다.

히튼은 지난 시즌에 대해 솔직하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매우 답답했다. 거짓말을 할 수 없다. 매우 힘든 시즌이었다. 매일 열심히 훈련했으나 데 헤아가 경기에 나섰고 헨더슨이 벤치를 지켰다. 나는 20번 또는 25번 벤치에 자리했으나 교체 투입은 없었다. 나는 이것이 축구의 일부분이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히튼은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히튼은 “새로운 감독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맨유에 합류하며 구단 전체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나는 그것이 정신력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텐 하흐 감독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들은 우리에게 많은 선택권을 준다. 우리는 일주일 내내 이를 훈련하고 있는데, 나는 추가적인 역량의 변화보다는 정신력의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은 매우 재밌고, 그가 그것을 이뤄내는 것을 보는 건 매우 흥미로웠다. 텐 하흐 감독의 해결책들은 정말 매우 훌륭했다. 내 생각엔 이것이 잘 통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 말고는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통해 좋은 방법으로 우리가 경기장에서 이를 실현하게끔 한다. 선수들 관점으로 봤을 때 이는 매우 훌륭하다”라고 주장했다.

히튼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오는 7일 오후 10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여정에 돌입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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