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뷰] '다누리' 내일 우주로..'위대한 여정' 시작

조영호 2022. 8. 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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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내일 오전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미국에서 발사되는데요,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달 탐사도 시작되면서 국민적인 관심이 뜨겁습니다.

다누리에 실린 탑재체 가운데 '광시야 편광카메라' 개발에 참여한 한국천문연구원의 최영준 박사를 조영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답변]

["기대 반, 걱정 반. 여태까지 테스트하고, 테스트하고, 테스트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문제가 있을 거라고 예상되진 않습니다. 잘 될 거라고 믿지만, 긴장되는 것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영준이고요.

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에서 달 과학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탑재체 중에 천문연에서 개발한 '광시야 편광카메라' 이 카메라가 어떤 건지 한번 소개 좀 해주세요.

[답변]

'폴캠(광시야 편광카메라)'은 편광 정보를 이용해서 어떤 지역이 자갈, 아니면 모래, 표면의 거칠기가 어떤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장비입니다.

이런 걸 아는 게 왜 중요하냐.

입자 크기 분포를 알게 되면 달 표면에서 충돌의 히스토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굉장히 가치가 있는 그런 탑재체고요.

[기자]

다누리가 이제 임무를 완수하면 다음 단계가 있을 것 같아요.

[답변]

달 탐사를 처음 꿈꿨을 때는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서 달 착륙하는 걸 목표로 생각했었고 그때 꿈꿨을 때의 우리 발사체는 지금의 '누리호'였습니다.

차세대 발사체를 이용해서 대략 한 2031년경에 달 착륙선을 우리가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술력이 조금만 확장이 되고 나면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질 거예요.

그다음부터는 이제 달과 지구는 거의 하나의 경제권처럼 움직이게 되겠죠.

'달 경제'라는 용어가 이미 미국에서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주탐사는 국민들이 관심을 주는 만큼 할 수 있습니다.

다누리 발사하는 것을 국민들이 지켜보시고, 약속했던 일들이 일부 부침은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뤄내는 것을 보고 지원해 주시면 저희들이 또 더 큰 꿈도 꾸고, 그리고 또 이뤄낼 겁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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