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육지 위로 '미사일' 쐈나? 총 11발 대만 주변 해역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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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3일(현지시간) 대만 방문 이후 격한 반응을 보이는 중국이 대만을 향해 다량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만은 미사일이 중국 육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는데, 이 경우 대만 동쪽 수역에 떨어진 미사일은 대만 섬 위를 날아간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과거 대만의 육지 위로 미사일을 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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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3일(현지시간) 대만 방문 이후 격한 반응을 보이는 중국이 대만을 향해 다량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일부는 대만의 육지 위를 지나갔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국방부를 인용해 4일 오후 1시56분부터 오후 4시 사이 중국이 쏜 11발의 미사일이 대만의 동쪽, 남쪽, 북쪽 수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미사일이 중국 육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는데, 이 경우 대만 동쪽 수역에 떨어진 미사일은 대만 섬 위를 날아간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과거 대만의 육지 위로 미사일을 쏜 적이 없다. 강한 도발로 해석할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대만 국방부는 주목되는 미사일의 궤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예고대로 이날 낮부터 사흘 간의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실탄 등 무기가 동원된 훈련이다. 중국군은 대만 북부, 북동부, 동부, 남부, 서부, 서남부 등 6개 해·공역에서 섬을 둘러싸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으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를 '통일작전 연습'이라고 표현했다.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오후 1시 대만해협에서 장거리 실탄사격 훈련을 했다"며 "대만해협 동부의 특정구역에 정밀 타격을 했고 기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군은 대만과 사이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대만해협 중간선(median line)을 넘기도 했다.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대만은 특히 중국 본토에 가까이 있는 섬들에 대한 경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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