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0km 달리는 '하이퍼튜브'..새만금에 국내 첫 시험장
[KBS 전주] [앵커]
시속 천 킬로미터 넘는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하이퍼튜브' 개발 시험장이 새만금에 들어옵니다.
전라북도는 앞으로 20년 동안 경제 효과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진공에 가까운 관을 통해 캡슐 차량이 최고 시속 천2백 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핵심기술 선점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하이퍼튜브 기술을 개발할 시험장이 새만금에 들어섭니다.
충남, 경남과 3파전으로 치러진 정부 공모 결과, 전북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겁니다.
넓은 간척지라 긴 노선을 설치하기 쉽고, 윤석열 대통령 전북 공약이라는 점이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12킬로미터 길이의 시험 노선과 관제센터, 차량기지를 짓고, 핵심 기술을 연구합니다.
2032년까지 9천억 원을 들이는데,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뒤, 2031년 시범 운행할 계획입니다.
전라북도는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시험장이 들어설 농생명 용지 22만 제곱미터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새만금 기본계획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향후 20년 동안 약 9조 8,000억 정도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사업이라는 데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또 탄소 등 전북 주력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관광 상품화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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