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스' 서지혜, 탄탄한 연기력으로 은혜수 캐릭터 구축
배우 서지혜가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은혜수의 미스터리함을 연기로 풀어내며 안방극장 몰입도를 높였다.
서지혜는 지난 3일 방송이 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 3회에서 은혜수 캐릭터의 감정선과 표정, 눈빛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극에 흥미를 더했다.
서지혜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아련하게 미소 짓는 은혜수의 감정을 그려냈다. 약지에 낀 실반지를 자주 잃어버려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들고 다닐 정도인 은혜수에게 반지는 어떤 의미일지, 회상만으로도 아련해진 그녀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만들었다.
서지혜는 또 하우신(지성 분)과 대치하는 장면에서 긴장감을 선사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방 문틈 밑으로 들어오는 의문의 쪽지를 확인한 은혜수는 순간 표정이 굳어지고 이내 하우신이 보낸 쪽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우신과 마주한 은혜수는 22년 전 사건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고, 범인이 누구냐는 하우신 질문에 가지고 있던 쪽지를 찢어 던지는 모습에서 안방극장 1열 관객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은혜수는 22년 전 사건 진범이 권 회장이 아니냐며 다그치는 하우신에게 체념한 듯, 남편 권현조(서현우 분)에게 들은 내용이 자신이 아는 전부라고 말한다. 은혜수는 자신과의 대화를 보이스레코더로 녹음해 협박하는 하우신의 태도에 적잖이 당황한 태도를 보였다. 서지혜는 시시각각 변하는 드라마 분위기와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절묘하게 매치시켰다.
서지혜는 연기력으로 드라마 전개에 힘을 더했다. 그녀가 연기로 구축한 은혜수는 드라마 속에서 한국형 팜므파탈의 형태를 잘 창조해 냈다.
서지혜의 연기는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4회에서 계속 볼 수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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