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실은 '팰컨9'..재사용 로켓으로 빨라진 우주 시계

김민아 2022. 8.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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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누리'를 쏘아올릴 발사체 팰컨 9은 여러 번 쓸 수 있는 재사용 로켓입니다.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를 싣고 우주로 떠나는 스페이스X의 '팰컨9'입니다.

다누리를 분리한 뒤 1단 로켓은 지상 또는 바다 위 바지선에 착륙합니다.

보통 발사 뒤 공해상에 추락해 사용할 수 없는 로켓과 달리 다시 사용하는 겁니다.

이번에 발사될 '팰컨9' 1단 로켓도 이미 다섯 차례 사용됐습니다.

이번이 여섯 번째 비행입니다.

로켓 성능이 이미 검증된 만큼 '다누리' 발사 성공의 변수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스페이스X는 (로켓 재사용을) 15번까지도 시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여섯번째 재활용 자체는 너무 앞쪽에 있는 부분도 아니고 순서적으로 봤을 때 딱 좋은 정도의..."]

로켓 재사용은 발사 비용을 줄임으로써 우주산업 전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상단을 포함해 전체를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발사 비용을 지금의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용이 낮아진 만큼 발사 횟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스페이스X는 올해 엿새(6.4일)에 한 번꼴로 로켓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민간 우주 영역의 성공은 미국 정부의 전략적인 뒷받침도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발사체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경민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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