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빅스텝'..27년만에 기준금리 최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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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빅스텝) 했다.
지난 6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9.4%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달 이 같은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0.5%포인트 금리 인상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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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빅스텝)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E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1995년 2월 이후 27년 만에 최대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기준금리는 1.25%에서 1.75%로 올랐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인 2008년 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는 치솟는 물가를 꺾기 위해 지난해 12월 이후 이날까지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BOE는 물가상승률이 10월에 13.3%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BOE의 금리 인상은 예견된 행보였다. 지난 6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9.4%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달 이 같은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0.5%포인트 금리 인상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RB)는 기준금리를 올 들어 2.25%포인트 올렸다. 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유로 등 주요 통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ECB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으며, 캐나다은행(BOC)는 같은 기간 1%포인트 올리며 울트라 스텝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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