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영구 배제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3과 같은 국가폭력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영구히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3 희생자에 대한 검찰의 사상 검증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4·3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입니다.

4·3에 대한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국가폭력범죄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영구히 배제해,

아무리 세월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언제든지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제주에서 불거진 검찰의 사상검증 논란에도 입을 열었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나니 검찰의 태도도 바뀌는 것 같다며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수십 년이 지난 다음에 사상검증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역사적 퇴행이고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에서 각별히 관심 가지고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같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서영교 후보는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영구 배제 법안 발의 의사까지 밝히며 4·3 해결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역사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저희가 제자리로 잡는데 제가 최고위원이 되어서 선봉에 서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별법 통과에 후속조치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4·3.

중앙정치권의 관심과 약속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