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이재용·신동빈 등 광복절 특별사면 건의 추진

동효정 2022. 8. 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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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8·15 특별사면 건의를 추진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8·15 특별사면 대상 기업인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특별사면 건의 대상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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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8·15 특별사면 대상 기업인 관련 의견 수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삼성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5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7.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8·15 특별사면 건의를 추진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8·15 특별사면 대상 기업인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특별사면 건의 대상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상의 관계자는 "법무부 특별사면 건의 여부와 구체적 명단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으며 29일자로 형기가 만료된다.

신 회장은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신 회장의 경우 취업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있으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복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도 기업인들의 광복절 특별사면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래도 지금 경제가 어렵다 보니 좀 더 풀어줘서 활동 범위를 더 넓게, 자유롭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사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달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사면 발표는 광복절을 앞둔 12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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