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태평양도서국 소통·협력 강화"

노민호 기자 2022. 8. 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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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이 4일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열린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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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비자 쿼터 확대도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족)과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2022.8.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프놈펜=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이 4일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열린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설명했다.

두 장관은 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양국이 공유하는 기본적 가치가 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태평양도서국 등 주요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소통·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장관은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정상 간 회동 △한·뉴질랜드 정책협의회 등 고위급 교류가 지속돼 오고 있음을 들어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질협력을 강화해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 쿼터를 현행 3000명에서 4000명으로 늘리는 방안 등도 이날 회담에서 다뤄졌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아울러 마후타 장관은 박 장관으로부터 최근 북한 관련 동향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는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제재 이행 의지도 확인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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