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펠로시와 만남 대신 통화.."JSA 방문은 대북억지력 징표"

방준혁 2022. 8. 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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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40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는데요.

펠로시 의장은 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서초구 자택에서 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40분 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펠로시 의장은 한미 동맹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태평양 질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습니다.

통화에 이어 펠로시 의장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방문이 예정돼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윤 대통령은 이번 펠로시 일행의 방문이 한미 간에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이 끝까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번 통화는 윤 대통령이 미 의회의 1인자이자 국가 의전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을 만나야 한다는 의견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방한이 윤 대통령 휴가 기간과 겹치며 면담이 일찌감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통화는 대통령실이 펠로시측에 의사를 타진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련의 과정이 펠로시 측의 양해를 구하며 이뤄졌다며, 외교적인 결례도 중국을 의식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펠로시 의장은 다음 일정으로 JSA를 찾아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판문점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펠로시 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한국의 안보 현장을 확인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윤석열 #낸시펠로시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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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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