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 삼겹살 등..8대 외식 품목 다 올랐다

정준호 기자 2022. 8. 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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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김밥, 삼겹살, 냉면같이 우리가 자주 먹는 외식 메뉴 8가지의 가격이 지난달 모두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을까지는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전망인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8대 외식 품목 평균 가격은 한 달 전보다 모두 올랐습니다.

빵과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 사룟값 상승에 육류도 가격이 뛸 것으로 보여 적어도 가을까지 물가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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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장면, 김밥, 삼겹살, 냉면같이 우리가 자주 먹는 외식 메뉴 8가지의 가격이 지난달 모두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가을까지는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전망인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 간편식 코너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30명 한정으로 치킨 2마리를 9천990원에 내놓자 판매 시작 3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설재영/서울 양천구 : 프랜차이즈 치킨이 마리당 2만 5천 원에 배달비 3천 원 하면 거의 3만 원쯤 되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단 1%라도 아낄 수 있는 온라인 외식 할인 쿠폰은 판매량이 최대 4배나 올랐습니다.

간편식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김동숙/서울 양천구 : 남편이랑 같이 점심 대용으로 (사려고 합니다.) 혼자 먹을 수 있는 거 둘이 먹을 수 있으니까.]

외식 물가 부담 때문입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8대 외식 품목 평균 가격은 한 달 전보다 모두 올랐습니다.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자장면은 15%, 칼국수 12%, 김밥 8%, 삼겹살은 7% 올랐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원재룟값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권경숙/국수 가게 사장 : (밀가룻값이) 30% 이상 올랐는데 앞으로 더 오른다는 얘기도 있거든요. 13년 됐는데 처음으로 멸치국수는 4천 원에서 5천 원으로 올렸어요.]

먹을거리 물가는 쉽사리 잡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이 6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지금 도입되는 물량은 한창 가격이 높았던 2분기에 계약된 거라 수입 단가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빵과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 사룟값 상승에 육류도 가격이 뛸 것으로 보여 적어도 가을까지 물가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VJ : 정영삼)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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