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물놀이 학대 정황' 더 있나..CCTV 추가 분석한다
지난달 경기도 김포의 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행동을 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어제(3일) 이 어린이집 교사 두 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러 조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두 달 치 CCTV를 추가로 입수해서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권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경기도 김포의 한 어린이집 앞.
교사가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물에 빠뜨리고 넘어뜨리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근처를 지나던 한 시민이 우연히 이 모습을 보고 신고했습니다.
발달장애 아이들이 다수 다니는 국공립 어린이집이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영상 속 어린이집 교사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지난 두 달간의 CCTV를 입수해 추가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지 분석 중입니다.
현재 학대 의심 신고가 된 교사 2명은 어린이집에서 면직 처리된 상태인데 현재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JTBC에 "설명할 입장이 없다"고 한 어린이집 원장은 피해 아이 학부모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시청과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함께 피해 아동 학부모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수사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김포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에게 신고된 영상 속 모습을 아동학대로 판단할 수 있을지 의견을 의뢰해 수사에 참고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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