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코로나19 퇴치 불가능..독감화도 몇 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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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늘(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집단면역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 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뜻하는 거라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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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늘(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집단면역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집단면역이 천연두처럼 퇴치 되거나 홍역처럼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뜻하는 거라면 코로나는 그런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집단면역이) 독감처럼 유행기에는 조심하고 비유행기에는 일상 생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몇 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가 천연두처럼 완전히 퇴치 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독감화가 되는 것도 한참 남았다는 겁니다.
다만 백 청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치명률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청장은 한국의 인플루엔자 치명률은 0.016%인데, 오미크론 치명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지만 0.04%(8월2일 기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신규 입원율과 중환자실 입원율이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할 수 있었던 이유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습니다.
백 청장은 "오미크론 등장 이후 (백신의)감염 예방 효과는 다소 낮아졌지만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가 비교적 일상에 제약이 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예측을 15만 명 수준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정점시 하루 신규 확진자 수와 관련해 11만~19만(을 예상하고 있는데),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5만 명, 최대 3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해왔는데, 정점 예측치가 기존보다 낮아진 겁니다.
이와 관련해 백 청장도 "다행히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20만 명 이내 수준의 환자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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