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금리 0.5%p '빅스텝' 단행..27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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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BOE)이 27년 만에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전격 단행했다.
BOE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75%로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BOE가 빅스텝을 단행한 건 1997년 영국 정부로부터 독립한 통화정책 결정기관이 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BOE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5%포인트 인상, 1명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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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 중앙은행(BOE)이 27년 만에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전격 단행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물가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시장에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BOE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75%로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BOE가 빅스텝을 단행한 건 1997년 영국 정부로부터 독립한 통화정책 결정기관이 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BOE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5%포인트 인상, 1명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1995년 2월 이후 최대로, 금리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이로써 BOE는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가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9.3%)를 웃돌았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40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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