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쏜 중국 "필요한 조치" vs 대만 "비이성적 행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해협에서 진행 중인 군사훈련에 대해 '꼭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현재 취한 조치와 앞으로 취할 조치는 꼭 필요하고 시기적절하게 반격하는 방어적인 것"이라며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며 국제법과 국내법에 부합한다. 도발자에 대한 경고이자 지역 안정과 대만해협 평화를 수호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해협에서 진행 중인 군사훈련에 대해 '꼭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4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문제를 일으키고 위기를 만든 것, 여전히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미국의 행위에 단호히 저항하지 않는다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존중하는 국제관계 원칙은 유명무실해지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정 국면도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현재 취한 조치와 앞으로 취할 조치는 꼭 필요하고 시기적절하게 반격하는 방어적인 것"이라며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며 국제법과 국내법에 부합한다. 도발자에 대한 경고이자 지역 안정과 대만해협 평화를 수호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이 중국의 공격적 군사훈련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중국은 이날 정오부터 대만섬을 포위하는 형태로 연합 해상·공중 훈련에 돌입하면서 대만 동북부와 서남부 해역을 향해 각각 여러 발의 둥펑(東風·DF) 계열 미사일을 발사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와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에 인접한 바다에 중국군의 탄도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만 국방부는 "국군(대만군)이 즉각 발사 동향을 파악하고 방어 시스템을 가동,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지역의 평화를 파괴하는 비이성적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하겠지만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추구하지는 않는다는 기조와 다툼이 벌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태도로 국토 안보와 영토의 완전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슈대응팀 nocutnew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대사관 차량, 종로구 빌딩 들이받아…운전 실수 원인
- 학계 김건희 표절 자체 검증 준비…민주당 국민대 항의 방문
- 이준석, 尹 첫 작심 비판…"'전 정권 훌륭한 장관 봤냐', 나와선 안 되는 발언"
- 여론수렴 하겠다더니…박순애, 질문도 안받고 황급히 피했다
- 더 선명해진 '수레바퀴'…은하간 충돌을 담다[코스모스토리]
- 미사일 쏜 중국 "필요한 조치" vs 대만 "비이성적 행위"
- 하루종일 펠로시 의전·전화만 한 尹 논란…빛 바랜 한미의장 회동
- 휴가 중 터널 안 뒤집힌 차량…화재 진압뒤 인명 구조한 경찰대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일본 후생연금 탈퇴수당 931원 지급 사죄해야"
- 윤 대통령, 펠로시와 40분 전격 통화…"대북 억지력 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