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올해 상반기 훼손으로 폐기한 화폐는 얼마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 드리는 '오늘 세 컷'.
첫 컷은 17년 만에 자유를 찾은 돌고래 '비봉이'입니다.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비봉이'는 오늘 고향인 제주 서귀포 앞바다로 돌아가 야생적응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지난 2005년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용 그물에 잡혀 돌고래쇼를 하며 지낸 지 무려 17년 만입니다.
오랫동안 자연을 떠나있던 비봉이가 야생에 잘 적응할 지가 관건인데요.
좁은 수족관에 갇혀 지내며 스트레스로 이상행동을 하기도 했던 비봉이.
누리꾼들은 비봉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과 함께 "아직 수족관에 남아 있는 다른 종류의 돌고래 21마리도 바다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올 상반기에 훼손돼 폐기한 화폐가 얼마나 될까요?
무려 2억 장 정도로, 쌓으면 높이가 5만3천m가 넘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6배 높이죠.
가로로 이으면 경부고속도로를 30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1만 원권이 훼손량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훼손됐고, 동전 중에는 10원짜리가 42.9%로 가장 많았습니다.
화폐가 훼손됐을 경우엔 원래 화폐 크기와 비교해서 남은 부분이 4분의3 이상이면 액면 금액 전액을, 5분의2 이상 4분의3 미만이면 금액의 절반을 새 돈으로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끝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쇳덩이가 덮친 아찔한 사고입니다.
거대한 쇳덩이가 차 앞유리를 관통하면서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중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한눈에 봐도 너무 위험하죠.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가로 50㎝, 세로 20㎝의 알루미늄 폼을 떨어뜨렸는데, 이후 다른 차량이 지나는 과정에서 물체가 튀어 올랐고, 뒤따르던 차량 앞유리에 꽂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사고 장소에 CCTV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알루미늄 폼에 붙어 있던 작은 스티커 하나가 단서가 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전국을 수소문한 끝에 관련 업체를 특정했고, 용의자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자신의 작은 실수 하나가 도로에서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명심하고, 물건을 적재할 때 잘 고정됐는지 꼭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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