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을 수놓은 기묘한 아름다움

김현민 2022. 8.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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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기운이 감도는 밤, 소녀의 얼굴 위로 피어오른 기묘한 아름다움.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을 응시하는 묘한 시선, 핑크빛 눈가에 하늘거리는 가느다란 깃털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핑크빛 아이섀도로 눈가를 물들이고, 기다란 깃털을 붙여 완성했다. 입술은 핑크색 아이섀도를 브러시에 묻혀 컬러를 눌러 찍듯 발랐다.


보랏빛으로 물든 얼굴 위에 작은 오팔 펄이 반짝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아이홀은 퍼플, 블루, 핑크를 섞어 바르고, 입술에는 페일 핑크 컬러를 바른 뒤 보랏빛 립 라이너로 테두리를 강조했다. 오팔 펄은 큰 브러시에 글리터를 잔뜩 묻혀 얼굴 전체에 털어내듯 발랐다.


매혹적인 마녀가 떠오르는 풍성한 웨이브 헤어. 두께가 얇은 헤어 아이론으로 모발을 조금씩 잡아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만든 다음 헤어 브러시로 빗어 풍성하고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했다. 소프트한 타입의 스프레이를 뿌려 흐트러지지 않게 고정해 마무리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땋아 내린 브레이드 헤어가 잔혹 동화 속 라푼젤을 떠올리게 한다. 가르마를 일자로 곧게 타 힘 있게 묶은 다음, 헤어피스를 붙여 길게 땋아 내렸다. 빠져나온 잔머리는 헤어 젤로 붙여 정리했다.


붉은 선혈이 번진 듯한 레드 립, 이와 상반된 투명한 피부와 눈가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눈은 아이섀도를 바르지 않은 채 아이래시 컬러로 속눈썹만 힘 있게 컬링한 다음 흰색 마스카라를 발랐다. 입술은 글로시한 레드 컬러를 바른 뒤 아이섀도 브러시로 번진 듯 연출하고 투명한 립글로스를 덧발랐다.


바닷가 절벽 위에서 뱃사람을 유혹하는 물의 정령 로렐라이를 닮은 푸른 눈가. 하늘색 글리터 아이섀도를 눈두덩이부터 눈 밑까지 넓게 펴 바른 다음 짙은 블루 아이섀도를 팁 브러시로 발라 음영을 주었다. 두 눈 사이는 라벤더 컬러 아이섀도를 옅게 바르고, 푸른 큐빅을 속눈썹과 눈 주위에 붙여 신비한 느낌을 배가했다.


연한 파스텔 핑크 아이섀도를 눈썹과 눈가에 넓게 펴 바른 뒤 진한 핑크 컬러를 속눈썹 가까운 부분부터 발라 음영을 연출했다. 속눈썹은 가늘게 자른 깃털을 붙이고 핑크 마스카라를 발라 마무리했다.


순수한 소녀가 내면의 어둠을 발견한 순간. 백조 가면처럼 하얗게 번진 눈가는 매트한 연보라 아이섀도를 눈가에 전체적으로 펴 바른 뒤 연한 그린 컬러를 부분적으로 발라 완성했다. 눈머리에는 오팔 하이라이터를 살짝 덧발라 신비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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