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에쓰오일 노조.. "주주배당 만큼 달라" 떼쓰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에쓰오일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험로가 예상된다.
에쓰오일 노동조합은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 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도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노사는 이날부터 중간 성과금과 통상임금을 요구하는 피케팅 시위를 본사 앞에서 시작했다.
에쓰오일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유지한다는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주주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도 적용해달라는 것이 주요 요구사항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케팅 시위에 임단협 험로 예고
사측, 하반기 실적악화 전망 '난색'
이달부터 시작하는 에쓰오일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험로가 예상된다. 에쓰오일 노동조합은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 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도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사측은 정제마진 하락 등 올해 하반기 불확실한 경영상황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노사는 이날부터 중간 성과금과 통상임금을 요구하는 피케팅 시위를 본사 앞에서 시작했다.
에쓰오일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유지한다는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주주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도 적용해달라는 것이 주요 요구사항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만큼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조104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성과금이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3.2%, 2.9%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 4월 전망보다 0.2%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정제마진 역시 6월 넷째 주 배럴당 29.5달러에서 7월 넷째 주 배럴당 4.3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하반기 정제마진이 더 떨어질 수 있는 데다 정치권에서는 연일 횡재세와 자발적인 특별기금까지 압박하고 있는데 노조까지 무리한 성과금을 요구하면서 경영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무엇보다 당기순이익의 30%라는 배당성향을 주주에서 노조원까지 적용하자는 주장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에쓰오일은 높은 연봉과 긴 근속연수로 '신의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쓰오일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8년4개월로 일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478만원으로 집계됐다.글·사진=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수진 "尹 대통령, 업무시간에 보이지 않고 밤에 술자리만 등장"
- 이경, ‘김건희씨’라 부르며 난타 “지금까지 이런 영부인 없었다…격 떨어지게”
- 박순애, 음주운전 논란 겨우 버텨냈는데…만5세 입학 논란에 또 `휘청`
- 尹 지지율 의식했나?…"튀던 김건희 여사, 잘 안 보이네"
- 尹, 비정규직 청년 삶 깊게 공감…연극 관람 후 배우들과 셀카 찍고 만찬도
- [르포] 한국 반도체 산업 `퀀텀점프`, 초순수 국산화부터 속도낸다
- 더존비즈온·신한은행, 기업평가 시장 판도 흔든다
- 이재용 만남 공개한 UAE "추가투자 논의"
- 200%는 기본… 올해 주가 상승 1~4위 휩쓴 이 종목
- `전지현 아파트` 아크로 포레스트 230억 펜트하우스 매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