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3백 명 넘었다..국내 오미크론 치명률 0.04%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백 명을 넘으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아직 독감보다 높지만 우리나라에서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에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느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주 후반으로 가면서 증가 폭이 줄긴 했지만 위중증 발생 규모 자체는 줄지 않고 결국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의 '확진자 더블링' 현상 이후 2주 정도 지나고 위중증이 급증하는 전형적인 흐름을 보인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은 중증 병상 10개 가운데 겨우 1개만 남았고, 부산도 가동률이 60%에 육박합니다.
준중증 병상의 경우 대전은 73%, 경남은 55% 가동 중입니다.
정부는 병상이 부족한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넉넉한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04%로 아직 독감 수준까지 내려가진 못했지만 OECD 국가 가운데는 가장 낮게 억제되고 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스위스 등과 함께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하고, 또 인구가 5,000만 명 이상 주요한 국가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접종자보다 사망 위험을 89% 낮추는 백신 3차 접종을 국민의 65%나 완료한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3차 접종 대비 사망 위험을 4분의 1까지 낮춰주는 4차 접종에 고령층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가 중증화와 사망 위험은 각각 58%와 46%씩 낮추는 만큼, 고령층 감염자는 특히 조기 투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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