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하이트진로 주류 운반 정상 운행..노조 주말까지 집회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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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에서 집회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4일 경찰과 주류 운반차량 운행을 놓고 충돌을 빚었으나, 집회 사흘만에 정상 운행됐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에서 화물차 등을 동원해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강원 공장 정문 밖에 있던 노조원 80여명을 다리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며 주류 운반차량 호위에 나섰다.
노조는 이번 주말까지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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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 방침"
(홍천=뉴스1) 한귀섭 이종재 기자 = 강원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에서 집회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4일 경찰과 주류 운반차량 운행을 놓고 충돌을 빚었으나, 집회 사흘만에 정상 운행됐다.
다만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주말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에서 화물차 등을 동원해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하이트진로 측은 이틀간 주류를 실은 차량이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집회 사흘째인 4일 오전 기동대를 투입해 공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로인 하이트교를 점거한 노조원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이 상황에서 노조는 같은 날 오전 10시 56분쯤 집회 장소 인근 다리(하이트교) 아래 강물로 뛰어내렸으나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중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집회현장에서도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집회 과정에서 경찰은 노조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강원 공장 정문 밖에 있던 노조원 80여명을 다리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며 주류 운반차량 호위에 나섰다.
상황이 정리되자 이날 정오부터 물류차량이 운행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일부 언성을 높이긴했으나, 경찰과 크게 물리적으로 충돌하진 않았다.
이후 노조원들이 하이트진로 입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번 주말까지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천 청주 공장 파업과 무관한 강원공장 앞 시위는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영업방해"라며 "적극적인 공권력 투입을 기대하며, 철저하게 책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국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집단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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