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미술 작품 1,300점 한 눈에..아트제주 개막
[KBS 제주] [앵커]
국내외 미술 작품 1,3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미술 시장, 아트제주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시회장에서 열려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는데요,
제주까지 물 건너 온 작품들, 함께 감상해보시죠.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정이 화려한 색채로 되살아납니다.
짐바브웨 출신 타파즈와 테가의 작품, 화려한 삶을 꿈꿨던 욕망을 작품에 투영했습니다.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화폭 안에 펼쳐집니다.
프랑스 추상미술의 거장, 베르나르 프리츠가 그린 이 작품의 가격은 2억 5천만 원.
이번 아트페어에서 가장 비싼 작품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미술 시장, 아트제주가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6회째, 국내외 갤러리 30곳의 천 3백여 점이 참여했습니다.
"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한다"는 주제에 걸맞게, 여성과 흑인, 장애인 등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났거나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특별전도 열렸습니다.
[강혜리/서귀포시 하효동 : "솔직히 저는 좀 많이 놀랐어요. 너무 다양한 작품들이 많고, 색감들도 너무 예쁘고. 사진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그림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좀 감동 받았어요."]
특히 객실에서 열리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관람 환경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정영희/○○갤러리 대표 : "(작품을) 부스에서 설치하기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시는 데도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고요. 전시하는 사람으로서도 굉장히 좋습니다."]
개막 전부터 일부 작품의 판매가 완료되는 등 흥행 열기가 뜨겁습니다.
주최 측은 아트제주의 위상을 더욱 끌어올려 제주뿐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옵니다.
[조서영/아트제주 총괄팀장 : "제주에서 보기 힘든 작품이 아니라,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작품. 해외 작가들의 유입과 갤러리도 굉장히 많이 필요할 것 같고 해서 그런 부분을 앞으로 주안점으로 해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올해 아트제주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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