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시 하루 확진 '15만 명' 하향..'위중증' 이 관건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7천여 명으로, 확진자 증가 폭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정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루 확진자 수를 15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78일 만에 3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7,894명입니다.
지난주 목요일보다는 1.22배, 두 주 전 목요일보다는 1.51배 늘어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유행의 정점시 하루 확진자가 2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던 방역당국은, 그 규모를 15만 명 안팎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8월 중에 정점이 올 것이다'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리고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약 11~19만, 중앙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 명 정도를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이 감소한 뒤 일정 기간 정체기를 지나고 나면, 겨울에 또 한 번의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현재로선, 오늘 0시 기준 310명으로 집계된 위중증 환자 관리가 관건입니다.
지난주 목요일보다는 1.58배, 2주 전 목요일보다는 2.89배 는 것으로, 위중증 환자 300명대는 지난 5월 18일 이후 78일만입니다.
정부가 고위험군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며, 일상 회복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2학기 모든 학교의 학사 일정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다만 개학 전후로 집중방역점검 기간을 정해 방역 인력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순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개학 초기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개인당 2개씩 지급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변화가 생길 경우,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자체 기준에 따라 탄력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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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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