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펠로시 40분 통화..한미 동맹 전략적 중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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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했다.
애초 지방행을 염두에 뒀던 대통령의 휴가와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한 일정이 겹치면서 처음부터 면담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조율을 통해 회담에 준하는 통화가 진행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0분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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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했다. 애초 지방행을 염두에 뒀던 대통령의 휴가와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한 일정이 겹치면서 처음부터 면담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조율을 통해 회담에 준하는 통화가 진행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0분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통화했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협력, 글로벌 경제위기 속 공급망 대응 등 여러 경제안보 현안이 논의됐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국회의사당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맹 강화와 양국 정부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장은 “한미 동맹이 군사 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는 데 주목하며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며 “동맹 발전에 대한 양국 국민의 기대를 담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JSA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이후 미 행정부 또는 의회 고위 인사가 JSA를 방문한 적은 없다. 펠로시 의장이 이날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7차 핵실험과 인권 상황 등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놨는지 주목된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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