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바이데이] 할인카드로 전기·가스요금 절약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모(38)씨는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실감하고 있다.
가장 부담이 큰 전기·가스요금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통신요금과 주유비까지 점으로 할인해주고 있어 본인의 전체 공공요금 지출 비중을 따져보고 가장 혜택이 좋은 카드를 고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외에 삼성카드 'iD 달달할인', 하나카드 '멀티 영 카드'도 전기·가스요금 할인, 통신비 등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는 대표적 공공요금 할인카드로 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과금 10%·주유비 L당 100원 할인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모(38)씨는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실감하고 있다. 채소·육류 등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급등한데다 전기·가스요금마저 올랐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선풍기를 켤 일이 늘어난 요즘, 찜통더위보다 전기료 걱정에 잠 못 드는 밤이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 공공요금이 한 차례 더 인상될 전망이라 더 걱정이다. 엄씨는 "맘카페에서 보니 신용카드를 잘 골라 사용하기만 해도 전기·가스요금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똑똑한 소비를 위해 요즘 나온 카드 상품을 일일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고물가 속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되면서 서민 주머니 사정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전기요금 약관을 바꿔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5원 인상했다.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평균 4인가구의 경우 이 같은 인상분을 적용하면 매달 전기요금 1535원을 더 내야 한다.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11원 올라 가구당 월 평균 도시가스 요금으로 222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가구당 월 전기·가스요금 부담액은 평균 3755원 늘었다. 문제는 오는 10월 또 한 번 요금 인상이 예정 돼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점이다.
이에 대비해 카드사들은 공공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가장 부담이 큰 전기·가스요금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통신요금과 주유비까지 점으로 할인해주고 있어 본인의 전체 공공요금 지출 비중을 따져보고 가장 혜택이 좋은 카드를 고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본인의 소비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공공요금 할인' 혜택이 강화된 신용카드를 고르면 매달 나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가장 눈에 띄는 카드는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다. 주요 혜택으로 월납요금(공과금) 10% 할인을 제공한다. 전기·가스요금은 물론 SKT·LG U플러스·KT의 통신요금도 할인 대상이다. 장바구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 일 1회에 한해 10%를 할인해 준다. 아울러 편의점 업종과 병원·약국 등에서도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크고작은 지출 시 도움이 된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도 쏠쏠하다. 도시가스 요금과 통신비는 물론 아파트 관리비까지 10% 할인해준다. 또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10% 할인을 제공하며 GS칼텍스, SK에너지에서 주유 ℓ(리터)당 100원을 청구할인받아 고유가 속 기름값 부담도 덜 수 있다.
현대카드의 '제트 패밀리카드' 역시 공공요금 외에 주유비, 배달비도 덤으로 줄일 수 있어 쏠쏠하다.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요금에서 7%를 할인해준다.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 등 4대 주요소에서 주유 시 ℓ당 100원, 배달앱에서 10%를 할인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삼성카드 'iD 달달할인', 하나카드 '멀티 영 카드'도 전기·가스요금 할인, 통신비 등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는 대표적 공공요금 할인카드로 꼽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공공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로 공공요금 납부 시 할인을 적용하는 특화카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카드를 잘 골라 쓰는 것만으로도 매달 나가는 공공요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 사고 후 운전석 바꾼 20대 연인… 남자 구속 - 대전일보
- 국민의힘 "대통령 '축하 난' 거부?… 너무나 옹졸한 정치" - 대전일보
- [뉴스 즉설]'이래도 한동훈 저래도 한동훈', 국힘 당권 3가지 변수? - 대전일보
- 尹대통령 지지율 21%…"현 정부 출범 후 최저" - 대전일보
- 김흥국 "한동훈, 저녁식사서 제로콜라만…싸움 할 줄 안다 말해" - 대전일보
- 충남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 '가결'…모집요강 공개 예정대로 - 대전일보
- 오송참사 현장소장 '최고 형량' 징역 7년 6개월 선고 - 대전일보
- 중앙로지하도상가, 일반입찰 점포 88% 낙찰 - 대전일보
- 정부 "2027년까지 국립 의대 전임교원 1천명 늘릴 것" - 대전일보
- 野 "훈련병 영결식 날 음주·어퍼컷 날린 尹…군 통수권자 맞나"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