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아쉽게도 '탈락'

박상원 기자 2022. 8. 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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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최고 시속 1200km의 초고속 열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유치전에서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일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전북도가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선정 공모 유치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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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토부,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선정 공모에 전북 선정
충남도 "향후 선정 위해 지속적인 노력 기울일 것"
4일 충남도가 최고 시속 1200km의 초고속 열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유치전에서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최고 시속 1200km의 초고속 열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유치전에서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일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전북도가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선정 공모 유치에 최종 선정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 17일부터 한 달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이퍼튜브 실증 사업(2024-2032년)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달 18일까지 진행된 1차 유치 의향 공모 마감 결과 전북(새만금)과 충남(예산), 경남(함안)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진공관에서 음속으로 이동하는 미래 이동수단으로 미국의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개발하고 있는 '하이퍼루프(Hyperloop)'의 국내 개발명이다. 아진공(0.001-0.01기압) 관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해 시속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제5차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서 하이퍼튜브를 혁신도전 프로젝트로 선정해 오는 2032년까지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에서는 하이퍼튜브가 초고속 교통수단으로서 속도,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퍼튜브가 주목을 받게 된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제 경연대회·시험운행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는 향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사업 당위성을 만들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아쉽게도 공모사업에 탈락했지만, 우리 도는 예산군, 당진시와 지속해서 협력해 향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하이퍼튜브 공모 사업과 관련해 예산 삽교 일원이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구조물 구축이 용이한 데다,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가 인접해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및 장항선 확장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내다봤었다.

예산군과 당진시가 제안한 부지는 삽교읍 삽교리에서 합덕읍 신석리 일원 44만여㎡이다. 해당 부지는 공모안내서에서 제시한 연장 12㎞ 이상, 폭 12m 이상, 곡선반경 2만m 이상 등의 유치 요건을 모두 충족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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