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이틀째 만 명대.."증가세 점차 둔화"
[KBS 대구][앵커]
대구 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만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감염 재생산지수가 떨어지고 있는 데다 확산세도 당초 예상보다 더디다며, 앞으로 증가세가 차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4천 394명, 경북 5천 687명.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소폭 줄었지만 이틀째 만 명대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0만 9천여 명으로 시·도민 10명 중 3.4명이 확진된 셈입니다.
코로나 전담 병상 가동률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31%, 30%로 한 달 전보다 2배 가량 늘었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최은정/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 "내가 다니던 병원에 가서 입원하는 그런 일반 의료체계 자율 병상을 확보해놨습니다. 중증이나 준중증 환자들만 (전담 병상에) 입원하는 상황이어서 병상가동률은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8월 중순에서 말쯤 대구·경북에서 각각 만 5천 명 수준의 확진자가 나오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각각 만 명 안팎에서 정점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7월 첫째 주부터 1을 넘어서다 2주 전부터는 점점 감소 추세입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지난주부터 일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떨어지고 있어서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고위험군 보호와 대유행 조기 종식을 위해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등 기본방역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 (pot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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