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내일 우리는 달로 향합니다

7NEWS팀 2022. 8.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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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한국 우주개발 역사상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5일 오전 8시8분 발사됩니다. 지난 6월,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지구 저궤도 6~700km 상공에 위성을 쏘아올리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얼싸안고 감격해 했던 기억이 선합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이제 달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누리 발사까지 성공한다면 심우주 탐사에 첫 발을 내딛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이뤄집니다. 현재 다누리는 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최종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발사 당일 기상 상황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누리 발사는 직접 달로 쏘는 방식이 아닌 지구나 태양 등 행성의 중력 특성을 이용하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비행시간은 80~140일로 오래 걸리고 기술 난도가 높지만, 달로 직접 쏘는 것보다 연료 소모가 25%가량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누리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이 미우주군기지 40번 발사장에서 기립하고 있다. /뉴스1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다누리는 발사 40분 뒤 지구 표면에서 1656km 떨어진 지점에서 팰컨9과 분리됩니다. 20분이 더 지나면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지고, 5~6시간 후(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다누리의 목표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누리가 목표 궤적 에 진입하는데 성공한다면, 지금으로부터 4개월 반 뒤인 12월16일쯤 달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거쳐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는 다누리가 달 상공 100km 궤도로 진입하게 됩니다. 연말에 목표한 궤도에 도착이라니. 한 해의 마무리로 이런 화룡점정이 또 어디 있을까요?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즐겁습니다.

달에 대한 과학적·경제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입니다. 내일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문일답] NASA 부국장 “궤적 설계 등 한국팀 영리… 다누리 성공할 것”

존 구이디(John Guidi)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다누리 비행 성공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성공할 것 같다”며 “한국은 굉장히 학술적이고 기술적으로, 달까지 비행의 어려운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단지 그동안 경험이 없었을 뿐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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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펠로시와 40분 통화… “의장 방한은 강력한 대북억지 징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번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의 방문이 한미 간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40분에 걸쳐서 통화했다. 펠로시 의장 측에선 하원 의원 5명,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통화에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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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입국 때 텅 빈 공항, 의전 결례 논란… “국회의장 사과해야”

미국 국가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이 3일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이 올린 입국 당시 사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을 보면 우리 정부 관계자가 한명도 없는 휑한 모습인데 이를 두고 ‘의전 홀대’를 지적하고 있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펠로시 의장의 카운터파트인 김진표 국회의장 측의 외교적 결례를 지적하는 얘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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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포위 대규모 훈련… “해협 동부 미사일 집중 타격”

중국이 대만 주변에 대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관영 CCTV방송은 4일 “오후 1시(현지시각) 중국군 동부전구가 대만해협에서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만해협 동부의 특정 구역에 정밀 타격을 했다”며 “예상한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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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전방섬 상공에 中무인기 침입… 섬광탄으로 경고

중국 샤먼(廈門) 앞바다에 있는 대만 최전방섬 진먼다오(金門島·금문도) 상공에 중국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확인 비행체가 침입해 대만 측이 섬광탄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진먼다오는 중국 샤먼에서 불과 3㎞ 떨어진 최전방지역으로 꼽힌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200여㎞ 떨어져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금문고량주가 이 지역 특산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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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징계 미뤘다”… 교육부, 서울대에 오세정 총장 징계 요구

교육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징계를 미뤘다는 이유로 서울대에 ‘오세정 총장을 경징계하라’고 요구한 처분을 확정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10월 서울대 종합감사를 실시한 뒤 올해 4월22일 오 총장에 대한 경징계 요구 등이 포함된 감사 결과를 학교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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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도 반바지 입을 정도”… 폭염에 기온 20도까지 올라갔다

최근 유럽과 인도 등 세계 곳곳이 살인적인 폭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일부 북극 지방에서도 평균 기온이 10도가량 올라가는 이례적인 일이 나타나고 있다. 극지 전문가는 “최근 북극 지방의 기온이 높아지고 100년 이상 계속된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에) 지속적으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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